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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B2B 공략 강화…기술 자회사 'NHN TOAST' 출범

한광범 기자I 2020.07.01 09:54:16

초대 대표엔 진은숙 NHN CTO 임명
"IT기술력 통해 B2B 투자·역량 확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035420)이 기술 전문 법인 ‘NHN TOAST’를 1일 공식 출범했다. NHN TOAST는 NHN이 축적한 IT기술력과 노하우, 인프라 자원을 종합한 통합 IT 솔루션 기업으로, 진은숙 NHN CTO가 초대 대표이사를 맡는다.

NHN은 그간 게임 외에도 쇼핑, 음원, 웹툰, 티켓, 교육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며, 성공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이끌어왔다. NHN TOAST는 NHN의 IT 기술력을 이끌어갈 컨트롤 타워 역할은 물론, 개발자 중심의 전문 인력 구성을 통한 그룹사 전반의 IT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다.

진은숙 NHN TOAST 대표는 지난 26일 열린 임직원 대상의 신설 법인 설명회에서 “NHN TOAST는 IT 기반의 콘텐츠를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리가 보유한 IT 기술력과 자원을 제공해 동반 성장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NHN 그룹사의 모든 사업 영역을 지원하는 핵심 자회사로서, B2B영역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 TOAST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 본부와 품질테스트 본부로 구성된다. 현재 전형 중에 있는 기술 부문의 경력 공개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신규 직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약 20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NHN은 기술 전문 법인인 NHN TOAST의 설립을 앞두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달라진 근무 환경과 특화된 인사 제도를 새롭게 마련했다. 우선 개발자의 근무 특성과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오피스 프리(Office Free)’ 제도가 도입된다. ‘오피스 프리’는 조직별 원활한 업무 협업을 위한 주 8시간의 오피스 근무를 제외하고는 전면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퍼플타임제를 통해 개인의 스케줄에 맞춰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근속연수에 따라 안식 휴가를 제공하는 ‘뉴리프레시(New Refresh)’ 제도도 시행된다.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리프레시 기간을 제공하는 복지 정책으로, 3년 근속마다 1개월의 유급 휴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5년 근속 시에는 2개월, 10년 근속 시에는 6개월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지정 사무 공간을 없앤 공유 좌석제 ‘핫데스크(Hot Desk)’ 등이 함께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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