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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형 혈우병 예방 치료제 출시

노희준 기자I 2020.05.06 10:02:52

세계 최초 피하주사 방식 최대 4주 1회 투여
기존 약제 대비 투약 편의성 높여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투약 편의성을 높인 A형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가 나왔다. 혈우병은 조그만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잘 멎지 아니하는 질병이다.

JW중외제약(001060)은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헴리브라)’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헴리브라는 앞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체를 보유한 A형 혈우병에 대한 예방요법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후 올해 들어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치료 범위를 넓혀왔다.

국내에서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가 아닌 피하주사 방식의 혈우병 예방요법제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들은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까지 피하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이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앞서 미국, 일본, 독일 등 90여 개국에서 시판돼 혁신신약으로서 약물 효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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