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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멕시코는 2020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며 “적어도 국내총생산(GDP)은 4%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3월만 13만 50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는 2019년 만들어진 일자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3월 자동차 생산량 역시 전년대비 24.6% 감소했다.
피치는 멕시코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큰 폭의 침체를 겪은 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 속도는 주요 무역파트너인 미국과 국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봤다. 2021년 성장률 전망치는 2.1%이다.
정부부채가 이미 GDP의 50%에 달하는 멕시코는 적자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정정책 없이도 올해 GDP 대비 부채비율이 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 정부는 막대한 정부부채 탓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는데 소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