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는 지난 25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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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교수는 같은 달 23일 방영된 같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이 제주도민들의 제헌국회 총선 보이콧에 격분해 제주도민을 학살했다”, “여수에 주둔한 14연대를 제주도에 투입해 보이는 대로 쏴 죽일 것을 명령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올해 1월 펴낸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에도 ‘이 전 대통령이 여운형의 살해를 지시했다’, ‘제주 4·3 사건 당시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 ‘여수·순천 사태 당시 어린아이들까지 다 죽이라고 명령했다’는 내용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박사 측은 김 교수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문제가 제기된 책과 방송 내용을 확인한 뒤 조만간 김 교수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