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설립한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앞세운 면역치료 백신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오랜 기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라이선스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셀리드의 대표적인 플랫폼 기술인 ‘셀리백스’(CeliVax)는 인체 내 모든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 세포로 활용하고 면역증강제 알파-갈락토실세라마이드와 고효율 항원전달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면역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셀리백스 기술은 제조비용의 경제성을 확보하여 상업화에 적합한 것이 강점이다. 플랫폼 기술에 항원만 변경시키면 신제품 개발이 가능하고 특허 내용과 융합형 암항원 개발기술 보유로 경쟁자의 진입을 억제해 지속적인 시장 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5종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세부적으로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될 BVAC-C 제품은 오는 2021년 시판을 목표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BVAC-Neo 제품은 유전정보 분석을 통한 완전 개인 맞춤형 치료 백신으로 시장 내 새로운 가치창출이 기대된다.
앞서 셀리드는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희망 공모가액 범위 상한(2만5000원~3만1000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911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778.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총 396억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R&D)과 마곡지구에 예정 중인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 시설 구축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강창율 대표는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경영이념을 가슴에 새기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