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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개국이 함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이번이 처음으로 총 700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일본 근해, 괌, 미국령 노던 마리아나제도 테니안섬에서 실시된다.
중국은 지난해 말 이후 항공모함 랴오닝을 서태평양에 투입했고, 남중국해와 서태평양 일대에서 3개 해군 함대 함정을 모두 동원한 훈련을 한 바 있다.
훈련을 앞둔 지난 29일에는 프랑스의 강습상륙함(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위한 대형수송함) 미스트랄이 나가사키 현에 있는 해상자위대의 사세보 기지에 입항했다.
전장 200m·폭 30m 크기인 미스트랄함은 동시에 6기의 헬리콥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갑판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에서 달려온 티에리 다나 일본 주재 프랑스 대사는 함정 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이 북한의 도발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미국, 일본, 영국과 연대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영국 해군의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는 미스트랄함은 일본 자위대원과 미국 해병대원을 태우고 다음달 5일 사세보 항에서 괌 쪽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