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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유일호, 공공기관장 만나 '성과연봉제' 촉구

최훈길 기자I 2016.02.17 10:02:49

25일 외교부 별관서 170명 기관장과 올해 첫 워크숍
지난달 발표 이후 성과연봉제 확대 없자 직접 촉구키로
21일 경영평가단 워크숍 열고 공공기관 평가 착수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기관장들을 만나 성과연봉제 확대를 직접 촉구하기로 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오는 25일 오전 서울 외교부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장(민간위원 포함) 약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성과연봉제 확대를 독려하는 내용이 주요 안건”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유 부총리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직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발표 이후 현재까지 성과연봉제를 확대·도입하기로 한 공공기관은 없어 기재부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데일리 2월12일자 6면 기사 <유일호 발표에도 성과연봉제 도입 공기업 '0곳'>)

앞서 21일 기재부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평가에 참가하는 관련 전문가 170명이 참석하는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하는 평가를 앞두고 전문가들에게 주요 사안을 고지하고 올해 경영평가 운영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시장형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총 116곳이 평가 대상이다.

기재부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 내역 △조직·인력 배치 재설계 노력 △청년 실업자 고용 등 정부 정책 이행 실적 △부채감축 계획 이행여부 △합리적 예산 편성 △성과연봉제·임금피크제 이행 여부 △복리후생 축소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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