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이 군 수사당국 조사에서 자신이 도주할 때 K-2 소총이 고장나 있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YTN이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병장은 노리쇠 뭉치가 고장나는 바람에 자살을 시도할 때도 볼펜으로 임시조치를 하고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임 병장 체포 작전 중 벌어진 교전에서 육군 장교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다고 한 국방부의 발표가 거짓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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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 병장은 조사 과정에서 부대 내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해 왔고, 특히 초소 근무일지에 자신을 비하한 ‘해골’ 그림이 그려져 있어 격분했다며 몇몇 간부들 이름을 특정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 병장은 특정인을 조준 사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반자동이나 자동이 아닌 한 발씩 총을 쐈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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