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작년 1월 폭설 당시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 1개체(암컷)와 이 개체가 출산한 새끼 1개체(암컷), 올해 2월 폭설 때 구조된 2개체(수컷) 등 총 4개체의 산양을 21일 월악산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설악산에서 구조된 3마리와 4마리의 산양을 월악산에 방사한 바 있다.
작년에 구조된 암컷 개체는 구조 당시 임신 상태였으며, 같은 해 6월 월악산 자연학습장에서 치료와 재활 과정 중 건강한 암컷 새끼를 출산했다. 이 어미와 새끼 산양은 자연학습장에서 적응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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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따르면 산양 정밀실태 조사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설악산에는 240마리가, 월악산에는 47마리가 각각 서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사는 산양의 생태축 복원 과정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모자(母子) 동반 방사다. 공단은 이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끼 산양의 자연 적응과정을 관찰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산양 새끼의 독립 시기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으며, 태어난 지 1~2년 이후 어미 곁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을 월악산에 방사하는 것은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 형성에 도움을 준다”며 “올해에는 오대산에 산양 실험 방사 등 백두대간의 주요 서식지에 대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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