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티슈진C’의 상업적 성공을 자신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티슈진C’는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다. 성장인자 유전자를 넣은 정상 세포를 손상된 연골에 주입,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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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티슈진C는 수술 없는 1회 주사 투여로 1년 이상 무릎통증 완화 및 연골개선, 관절퇴행 억제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이 제품은 다른 사람의 연골세포를 배양해 주사제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환자가 필요로 할 때 즉시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부자 1명의 체세포로부터 100만명 이상에게 투여 가능한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사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70세 이상 인구의 44%가 고통받는 질병이지만 현재까지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면서 “티슈진C가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티슈진C의 임상3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15년말께 시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발매 이후 대량생산을 위해 최근 준공한 충주공장내에 2015년까지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티슈진C는 최초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 연구를 시작할 때 미국에 법인(티슈진)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에서도 임상2상시험을 진행중이다.
그는 “국내업체가 내놓은 신약 중 상업적으로 성공한 제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티슈진C는 다른 제품보다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어 어떤 신약보다도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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