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타이어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약진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현재 한국타이어(000240)는 전일대비 3.57% 오른 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 비해 눈에 띄게 선전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이같은 강세는 판매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고무 가격 인상을 반영해 올해 타이어 가격을 5% 가량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탐방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약 10% 이상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교체용(RE) 기준 약 3~4%, 신차용(OE) 기준 약 4~5% 가량 가격인상이 완료되는 등 판가 인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최상위 업체(1st-tier)의 가격인상 이후 후행적으로 올리던 판가 인상 관행과 달리 이번 1번기에는 한국타이어의 판가 인상 이후 미쉐린, 브릿지스톤이 가격인상을 발표했다"며 "가격 저항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감이 희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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