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판매, '모닝' 타고 가속(상보)

민재용 기자I 2008.06.02 14:22:48

지난 5월 판매 총 12만 2874대..전년동월대비 5%↑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기아차(000270)의 지난 5월 판매실적이 모닝·카렌스·씨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12.8%증가한 12만 2874대를 기록했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모닝등의 판매호조로 내수 2만6452대, 해외판매 9만6422대 등 전년동월대비 5% 증가한 12만 2874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 개조차를 선보이며 경차에 편입, 폭발적인 인기로 10년만에 경차시대를 부활시킨 모닝은 5월에도 7002대가 판매됐다.

5월까지 다섯달 동안 4만57대가 판매된 모닝은 전년동기대비 284.2%라는 기록적인 성장으로 경차 돌풍을 이어갔다.

LPG차량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인정 받은 카렌스도 5월 한달간 전년대비 119.2%, 전월대비 49.6%가 증가한 349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도 전년대비 46.4% 증가한 1807대가 판매됐다.

지난 5월 기아차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3115대보다 1.9% 증가한 46만1545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만5780대로 전년대비 11.1% 줄었으나 해외공장 생산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씨드의 판매호조로 3만642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2.8% 증가했다.

2006년 11월 생산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인 씨드의 수출실적은 지난 5월 한달간 전년대비 24.1% 증가한 1만5156대를 기록했다.

씨드는 지난 1월에서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 증가한 7만5126대 수출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월 1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월 1만5000대 수준으로 올라서며 기아차의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오피러스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1264대가 수출됐으며, 로체와 스포티지 수출실적도 각각 전년대비 33.8%, 2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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