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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2차 종전협상 20일 이슬라마바드 개최 유력…트럼프 "하루이틀 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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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잉크 기자I 2026.04.18 10:06:51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WSJ은 17일(현지시각) 2차 협상이 2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정이 공식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협상팀이 대기 중임을 시사했으며, 이란 당국자들도 CNN을 통해 대표단이 19일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회담이 이번 주말에 열릴 것이고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에 “주요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이란 핵프로그램 중단 기간은 무기한”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란도 협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발효에 맞춰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SNS를 통해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고맙다”고 화답하면서도 “거래가 100% 완료될 때까지 해군 봉쇄는 유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란이 조정된 경로 이용과 이란혁명수비대 사전 허가를 조건으로 내건 만큼 완전한 해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핵심 쟁점인 농축 우라늄 처리를 둘러싼 간극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지하에 묻혀 있는 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함께 파내 회수할 것이라며 ‘핵 찌꺼기’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그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1차 협상에서도 미국이 20년 농축 중단을 요구하고 이란이 5년을 역제안하며 결렬된 바 있어 2차 협상의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켓잉크 장경호 기자btom@market-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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