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은 탄핵에 찬성하고 탈당해야”

김한영 기자I 2024.12.11 09:14:21

11일 SNS서 “탄핵되면 갈 곳도 없을 것” 비판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차라리 한동훈과 레밍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탄핵에 찬성하고 유승민, 김무성처럼 당을 나가라”고 11일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월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삼성가노(三姓家奴·세 개의 성씨를 가진 노비)들의 행태가 역겹기 그지없다”며 “한동훈과 레밍들은 동반 탈당해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차피 (윤 대통령)탄핵당하면 한동훈도 퇴출되고 레밍들은 갈 곳도 없을 것”이라며 “용병 둘이 반목하다가 이 사태가 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한국 보수세력을 탄핵한 게 아니라 이 당에 잠입한 용병 둘을 탄핵하는 것”이라며 “용병은 퇴출하고 이 당을 지켜온 사람들끼리 뭉쳐 당을 일으켜 세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렇게 해서 일어섰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SNS에 “이 사태가 온 근본 원인은 한동훈의 반목에서 비롯된다”며 “대통령 퇴진은 논하면서 당대표 퇴진에는 침묵하는 비겁함을 보이고 있다”며 한 대표의 퇴진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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