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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출범 3년 만의 흑자 전환…지난해 순이익 15억원

박순엽 기자I 2024.02.15 09:54:57

지난해 매출액 2020억원…영업손실 9억원
가입자 570만명까지 늘어…“다양한 상품 제공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5억3143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약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2% 증가한 202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폭을 313억원 줄인 9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그래픽=토스증권)
토스증권은 서비스 출시 첫해인 2021년 매출액은 86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엔 1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02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국내외 거래대금의 증가가 수수료 수익으로 직결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매매 유저와 이에 따른 예탁자산 증가로 이어졌는데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국내가 66%, 해외는 61% 급증했다.

토스증권은 효과적 마케팅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고도 강조했다. 연간 기준 약 100만명의 고객 유치에 성공하며 가입자 숫자는 570만명까지 성장했다.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도 늘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으로 올라섰으며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의 MAU도 120만명 규모다. 월간 기준 거래 유저 숫자도 100만명에 달한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인가받은 첫 증권사 토스증권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올해는 주식거래를 넘어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고객 만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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