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기업과 ESG경영 실천 공동선언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0일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공사의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과 ESG경영 실천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0일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개최한 ESG경영 실천 공동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선언식에는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사장을 비롯해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20개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 경영 실천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 △투명·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 ESG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과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공사의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ESG 경영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공사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참가기업들과 ESG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위해 공사는 지난해 12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항공산업 분야 중소기업 20개사를 선정해 ESG 경영 심층진단, ESG 경영체계 수립·실행과제 도출, ESG 분야별 맞춤형 지원 등의 사업을 했다.

참여기업들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된 ESG 경영진단·컨설팅을 통해 발굴된 408건의 맞춤형 개선과제를 실천하며 근로환경 개선, 안전 위해요소 제거, 탄소배출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공사는 또 10월 참여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ESG 영역별 실무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효과적인 공시 대응, ESG 성과보고서 작성 등 ESG경영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 선언식이 항공산업 분야에서 ESG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항공산업을 구성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