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본격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는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때 미리 선택한 상품으로 적립금이 자동 투자되는 제도다. 위험 등급에 따라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상품으로 나뉜다. 실적배당상품 비중이 높을 수록 위험도와 수익률 등락폭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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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7종에 더해 하반기 3종의 추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폴트옵션은 사업자당 총 10종까지 출시할 수 있다.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성과 우수 펀드·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약 5400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성 상품의 운용 비중을 결정했다”며 “이번 높은 수익률은 고객 투자 성향, 생애주기 적합도, 운용사 인지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고객 요구에 맞는 상품을 만든 결과”라고 했다.
그는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토대로 든든한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초저위험 상품보다 펀드 상품이 포함된 포트폴리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