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12나노급 D램은 최선단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으며 소비 전력은 약 23%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 전력 개선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시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를 적용해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 용량을 높였다, D램의 커패시터 용량이 늘어나면 데이터 신호의 전위차가 커져 구분이 쉬워진다. 이와 함께 동작 전류 감소 기술과 데이터를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노이즈 저감 기술 등도 적용했다.
DDR5 규격의 12나노급 D램은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데이터센터·인공지능·차세대 컴퓨팅 등 다양한 응용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D램 메모리 시장은 업황 하락으로 불황이지만 내년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메모리 시장은 2024년부터 다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7년 D램 시장 연평균성장률은 4.4%로 전망되며 2025년 메모리시장은 무려 49.1%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DDR5 제품 역시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발맞춰 매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전체 D램 시장에서는 42.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주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부사장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은 차별화된 공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 고용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생산성으로 제품을 적기에 상용화하여 D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