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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둘리뮤지엄,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歌謠' 전시 운영

이윤정 기자I 2021.09.30 10:41:1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봉구 둘리뮤지엄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한 ‘2021년 근현대사 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전시 콘텐츠 제작(대형 사업)’ 부문에 선정된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歌謠’ 전시를 오는 10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도봉구 둘리뮤지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근현대사 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전국 박물관들의 상호 협력으로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는 사업으로 가입기관의 학예 역량 강화 및 각종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아기공룡 둘리 인IN 가요歌謠 전시는 1983년부터 10여 년간 월간 만화 잡지 ‘보물섬’에 연재되었던 ‘아기공룡 둘리’ 원작 만화에 인용된 대중가요를 알아보고 80~90년대 유행하던 대중가요의 장르와 스타일 등 당시 음악적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다. 또한 전시에는 ‘아기공룡 둘리’ 만화에 많이 거론되거나 당시 유행하던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아기공룡 둘리 8090 음악 감상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80~90년대 현대 문화사의 한 영역이 기록되어 있는 아기공룡 둘리 만화의 특수한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로 10여 년 동안 연재된 한 편의 만화가 가진 역사적 위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문화사적 해석으로 ‘아기공룡 둘리’ 만화의 큰 의미와 가치를 발견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둘리뮤지엄을 방문하여 80·90년대 아날로그적 문화를 통해 대혼란의 시기인 현재, 따뜻한 위로와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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