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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과 출산 문제는 기본가치가 행복이 들어가야하며 그것이 원칙”이라며 “돈을 주는 것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것을 근거로 그런 액수가 계산이 됐는지 모르나 서울시민에게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 했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은 국가가 아무런 근거 없이, 이유 없이 마구 돈을 퍼주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며 “결혼이나 출산은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도시에서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고, 출산해서 아이를 더 기르기 쉽게 해주는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나 의원은 서울에서 독립해서 결혼한 뒤 아이까지 낳을 경우 나이와 소득, 기간에 따라 최대 1억170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관련해 오신환 전 의원은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며 “강경보수와 포퓰리즘 사이를 오락가락하면 보수 정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며 현실성 없는 황당한 공약은 자중하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