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올 2분기 약 400억원의 추가원가를 반영한 이라크 까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공정 진행은 이달 중순부터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반면 주택을 비롯한 국내 사업은 코로나19와 장마 및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까지 별도 기준 신규 수주 실적은 약 14조원(국내 9조원/해외 5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14조6000억원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누계 기준, 국내 주택 분양실적(별도 기준)은 약 1만5000세대로 연간 2만 세대 이상의 분양 성과는 주택 매출 성장의 근거되리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사업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 가능성은 단기간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풍부한 수주 잔고는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서 뚜렷한 실적 회복 기반이 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 조류발전), 친환경사업(오염토 정화,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구체화는 주가 반등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