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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맞아요!”…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색 투표소

김소정 기자I 2020.04.15 14:37:3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제21대 4·15 총선이 15일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색 투표소가 눈길을 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전북 전주시 인후3동 제6투표소인 우신배드민턴체육관을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새벽부터 태권도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투표 때문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 제2투표소인 배정태권도체육관이 투표소로 활용됐다. 이밖에 체육시설이 투표소로 이용된 곳은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 세종시 소정면 게이트볼장, 전북 전주시 인후3동 우신배드민턴체육관 등이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2동 제2투표소인 배정태권도체육관을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영업 대신 투표를 선택된 가게도 있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으뜸안경원,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나삼보해물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샘비츠 전시장, 부산 중구 중앙동 쉐보레 중부영업소 등이 투표소로 활용됐다. 이 밖에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영주차장, 인천 미추홀구 주안로 디펠리스 웨딩홀에도 투표소가 설치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공덕동 제4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보통 투표소로는 주로 학교, 관공서, 공공시설 등이 활용된다. 단 선거관리위원회는 마땅한 투표소가 없을 때 일정한 조건에 따라 투표소를 선정한다. 투표소 선정 조건에는 장애인 접근성을 위해 1층에 있을 것, 병영·종교시설은 피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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