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Quantum dot) 패널과 타이젠 OS를 탑재한 TV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압도적인(Spectacular)·스마트(Smart)·세련된(Stylish)·최고의(Superb) 등의 의미를 담아 ‘SUHD TV’라고 명명했다. 이와 함께 신개념 세탁기인 ‘액티브워시’, 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과 갤럭시의 새로운 시리즈인 A3·A5 등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한 2600㎡ 규모의 전시장 중앙에 처음으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부스를 꾸려 가전과 모바일기기, 자동차 등이 연결된 미래의 삶을 보여줄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시장은) IoT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TV 빅뱅 이끄는 ‘SUHD TV’…타이젠 상용화
삼성전자는 65·78·88인치의 ‘SUHD TV’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존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화질을 이루는 요소의 빅뱅으로 ‘SUHD TV’가 탄생하고, 세상을 새로운 색으로 가득 채운다는 영상이 흐른다.
‘SUHD TV’는 기기, 소프트웨어(SW)와 최적화된 콘텐츠가 하나로 융합됐다. 퀀텀닷 패널 방식을 채택했으며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가 가진 색 표현력, 밝기, 명암비, 세밀함의 한계를 극복했다.
TV 디자인 역시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군더더기는 줄이고 섬세함은 더했다. 최상위 모델인 ‘JS9500’ 제품은 화면과 만나는 베젤의 단면을 경사지게 깎은 ‘챔퍼(Chamfer)’ 디자인을 적용, 갤러리에 걸린 명화 액자를 연상시키며 커브드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원단이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JS9000’의 ‘셔링(Shirring)’ 디자인은 커브드 TV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며,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고급스런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이번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세계 최초, 최대 크기의 105인치 벤더블 ‘SUHD TV’와 안경 없이 3차원(3D) 영상을 볼 수 있는 8K TV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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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워시’ 등 아이디어 돋보이는 가전 시리즈
삼성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반의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는 100여년 세탁기 역사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애벌빨래의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이다.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는 LED를 이용해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상불꽃(Virtual Flame)’ 기술과 조리실 상·하부를 각각 다른 온도로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오디오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음향기기 ‘WAM7500/6500’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360도 방향으로 음향이 퍼져 어느 위치에서든 균일한 사운드를 전달하며 화질에 이은 ‘음향혁신’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이외 편리한 수납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물 분사 방식을 바꿔 혁신적인 세척 능력을 자랑하는 ‘워터월 식기세척기’, 기존보다 약 60배 강력한 모터 기반의 진공흡입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다양한 혁신제품들을 선보인다.
◇갤럭시 A3·A5 미주 ‘첫선’…IoT 부스 운영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슬림 풀 메탈바디의 스마트폰 ‘갤럭시 A5’와 ‘갤럭시 A3’을 미주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최초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다양한 셀피 특화기능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사용경험을 선사한다. ‘삼성 기어 VR’ 특화 서비스인 ‘밀크 VR’도 처음 소개한다.
전시장에선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S’로 BMW사의 전기차 ‘i3’과 폭스바겐 전기차 ‘e-UP’을 원격 제어하는 시연이 펼쳐진다. 스마트폰과 헬스 기기를 연동시켜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웨어러블 기기로 보여지는 심박수에 따라 헬스 기기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커넥티드 피트니스(Connected Fitness)’ 서비스도 처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관의 정중앙에 IoT 부스도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거실·주방·침실로 구성된 스마트홈, 스마트카가 있는 차고 등 미래 IoT 시대의 단면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