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LIG투자증권은 2일 코스피의 조정 장세가 11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주가 하락에 따라 관심을 둘 만하지만 환율 등 대내외 요인을 고려할 때 단기 대응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은 주간 금융시장 리뷰 및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QE3 종료와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시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부담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SM제조업지수 하락 등 미국 경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모멘텀 둔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시도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경기민감주의 가격 조정이 상당폭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추가로 떨어지기보다는 기간조정 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의 중기 조정은 11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소재주는 트레이딩 매수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이들 업종은 경쟁력, 환율, 공급과잉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 대응으로만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과 내수, 배당주도 과열 부담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이들 테마가 장기 주도주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승 추세상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만 염두에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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