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5포인트(2.23%) 오른 529.1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91포인트 오른 523.55로 거래를 시작해 장이 끝날 때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9억원, 22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52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IT부품(3.54%) 음식료·담배(3.13%) 운송(3.12%) 반도체(2.86%) 의료·정밀기기(2.8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3.17% 오른 6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파트론(091700) 성광벤드(014620) 솔브레인(03683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위메이드(112040)는 소폭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 3D 프린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했다. 딜리(131180) 지아이블루(032790) 맥스로텍(141070) 등 새롭게 3D 프린터 관련주로 묶인 상장사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818개 종목이 올랐고, 128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1684만주, 거래대금은 1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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