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소폭 밀리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주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오후 2시15분 현재 삼성생명(032830)이 3.92%, 대한생명(088350)이 2.16% 오르고 있다.
메리츠화재(000060) 삼성화재(000810) 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등 손해보험주도 2~4% 가량 오르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단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용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생명보험 업종에 대해 "장기채의 수익률이 최소한 일정수준 정상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악재 중 하나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성 애널리스트는 손해보험 업종의 경우 이번달에 새로운 요율이 적용된 신상품을 내놓으며 강한 판매촉진 정책의 시행으로 신계약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보험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면서 2011 회계연도에는 장기 신계약 및 보장성 신계약이 당초 예상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보장성 신계약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며 "회사들의 재물보험, 암보험, 세제적격 무배당 연금 등 다양한 신상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생명이 내년 상장계획을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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