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0일 경기 하남 창우리에 위치한 고 정주영 명예회장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8주기를 맞은 이날 현 회장은 정지이 전무와 현대상선(011200),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현대아산 등 계열사 임직원 180여명과 함께 묘소를 찾았다.
현 회장은 이어 인근에 있는 고 정몽헌 회장의 묘소에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사업이 어려워서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빌었다"면서 "국민께서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또 "금강산 관광이 빨리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회장은 이날 저녁 청운동 정 명예회장 자택 제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가족행사 참석 여부를 사전에 밝히지 않아왔다"며 "다만 한번도 제사에 빠진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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