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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045억..70% 감소(상보)

문영재 기자I 2008.10.23 14:04:44

매출 6조545억..전년비 14.5% 감소
순이익 2648억..전년비 37.8% 감소
"공장가동 정상화. 4분기 실적 호조 기대"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7%(2517억원)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 상반기까지 제네시스와 쏘나타 트랜스폼 등 승용 주력차종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힘입어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3분기에는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가동율 저하로 판매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6조5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5%(1조294억원)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6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1607억원) 급감했다.

판매는 31만2291대로 전년동기 대비 17.7% 줄었다.

현대차의 3분기 누계 내수판매는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 아반떼, i30 등 주요 승용차종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440,275대를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수출은 i30의 유럽 시장 판매 증가 및 신흥시장 수요 신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1% 증가한 780,249대를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은 수출 증가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전년동기 대비 달러8.7%, 유로 23.0%)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한 23조 3,5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상승에 따른 충당금 부담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한 1조 2,96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5.5%를 기록, 전년동기(6.0%)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5% 하락한 1조 4,78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4% 하락한 1조 2,04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에는 적극적인 판매확대정책을 펼쳐 3분기 부진을 만회하고, 전세계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체코공장을 조기 가동 하는 등 중·소형차의 공급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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