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S, 주식편입 종료..시장 영향은?

김현동 기자I 2003.06.10 14:06:17

KOSPI200 신규 편입종목 관심 증대

[edaily 김현동기자] 오늘(10일)부로 KELS(Korea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주식편입이 종결된다. 이로인해 지난달 13일부터 장 막판 비차익매수 형태로 200억원 정도 유입되던 자금이 사라지게 돼 종가지수의 일시적인 출렁임이 전에 비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수급상 시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고 결과적으로 지수의 양호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았다"면서 "KELS는 지수 하락시 델타를 통해 선물로 매도 헤지를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KESL의 주식매수 종료는 인덱스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전후로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즉, 1조원에 달하는 매수차익거래잔고는 물론이고 4500억원의 ETFs 200종목,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덱스펀드를 포함해 4400억원의 KELS가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의 매수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KOSPI200 구성종목에서 퇴출되는 종목들은 그만큼 매물압박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TFs의 경우 신규로 KOSPI200에 편입되는 종목을 편입해야 하고 KELS도 만기일 이후에는 다른 종목들을 사야 한다"면서 "만기일 당일 동시호가 때나 만기이후 펀드내 구성종목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13일 KOSPI200 구성종목에 신규로 편입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 금융업(1종목): 부산은행(05280) - 서비스업(1종목): 롯데미도파(04010) - 제조업(23종목): 전방(00950) 페이퍼코리아(01020) FnC코오롱(01370) 고려제강(02240) 고려시멘트(03660) 새한미디어(05070) 휴니드(05870)테크놀로지스 극동전선(06250) 동아타이어 새한 남선알미늄 서흥캅셀 쌍방울 코오롱유화 LG석유화학 일진전기 태경산업 일진다이아몬드 웅진코웨이 한국콜마 한국고덴시 동원F&B 대우정밀 KOSPI 200 구성종목에서 퇴출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 건설업종(1종목): 동양메이저(01520) - 금융업종(1종목): SK증권(01510) - 서비스업종(4종목): 대웅 현대백화점H&S 호텔신라 한국컴퓨터지주 - 제조업종(18종목): 이화산업 금양 동국실업 종근당 대한제당 한국수출포장 근화제약 동성화학 일양약품 모토닉 한국코아 삼화전자 경인양행 한솔케미언스 큐엔텍코리아 AP우주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 덕양산업 - 통신업종(1종목): 데이콤 한편, KELS의 기준지수는 약 79P(10일 KOSPI200 종가지수 83P로 추정)가 될 것으로 보인다. KELS는 리먼브러더스가 설계하고 굿모닝신한증권과 삼성증권이 판매했던 상품으로 ①주식 100% 매수 ②콜옵션 일부 매도 ③풋 스프레드매입라는 무비용 칼라(collar)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상품 구조는 아래와 같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