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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U는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최근 ‘킹달러’(달러 초강세) 추세가 지속되면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는 지난 20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이달 18일부터 108선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를 거둔 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원년 미 경제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향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의 속도가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뒤 불법 이민 제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감세 정책 시행과 기업 규제 완화 등에 본격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시장에선 미국 경제 현안인 인플레이션 완화가 어려워지고, 재정적자가 심화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장기 국채 금리는 미래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반영해 더 높은 국채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부양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으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이라며 “ USDU는 단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