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8.3% 줄어든 2조 3229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8%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분기의 영업이익률 5.2%를 그대로 유지하며 다른해처럼 계절적 저수익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연간 가이던스 9조 7000억원 매출액에 40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수주목표금액 97억달러 중 상선 수주목표는 72억달러로 3분기 누적기준 달성률은 75%”라며 “해양플랜트를 달성해 목표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건조량의 증가보다 건조선박의 단가 상승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내년 삼성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기준 평균 단가는 2024년보다 5%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꼐 내년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4.6% 늘어난 10조 13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2% 증가한 7570억원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대비 아직까지 시장 평가는 높지 않다”며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내년까지 비중을 유지하고 있어야 호실적의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