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성자는 자신이 갇힌 집의 주소를 공개하고 “도와주세요”, “끼어서 도망칠 수 없다”, “다리가 끼어 나올 수 없다. 도와 달라”는 트윗을 여러 차례 게시하고 있다.
이 작성자가 공개한 주소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의 해안가 마을이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는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했고 인근인 니가타현과 도야마현에선 각각 진도 6,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 트윗을 소방 당국에 알리고 시에 구조를 요청하는 등 구조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찰과 소방이 구조하러 간다고 한다. 힘내라”, “최선을 다하라. 만약의 경우에 휴대폰이 꺼지지 않도록 절약해라”,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는 등 응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정부는 총리실 산하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에선 한시라도 빠른 피난할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