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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인가구 겨냥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출시…라인업 확대

김응열 기자I 2023.04.04 11:00:00

1인·신혼가구 맞춤형 비스포크 원바디 Top-Fit 및 슬림 모델 공개
미세플라스틱 배출 감축, 맞춤형 세제 투입 등 친환경 기능 적용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양한 주거형태를 겨냥한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을 4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과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 모델을 공개하며 2023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은 세탁기와 건조기 상하 일체형이다.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 설치했을 때 보다 제품 전체 높이가 낮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건조기 투입구 높이가 낮아 세탁물을 넣고 꺼내기가 용이하며, 제품 중간에 위치한 조작부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모두 조작할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은 세탁기 13kg, 건조기 10kg의 콤팩트한 사이즈에 직렬·병렬·단독 설치가 가능하다. 병렬 설치 시에는 세탁기 25kg 건조기 20kg 용량보다도 가로 길이가 약 17cm 줄어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다.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환경 친화적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로 에너지 규격 최상위 등급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효율이 30% 더 높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줄여준다.

또 ‘쾌속세탁·쾌속건조’ 기능은 정밀센서가 주기적으로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찾아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셔츠 3장 등 소량의 세탁물은 1시간 안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마친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도 탑재했다.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에코버블’ 기술을 활용해 세탁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줄인다. AI 세제자동투입 기능도 도입했는데, 세탁물 무게와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까지 학습해 알맞은 세제량을 넣는다.

스마트싱스로 세탁물의 라벨을 스캔하면 그에 맞는 세탁·건조 코스를 추천해주는 ‘클로딩케어 스캔’도 지원한다.

세탁이나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오픈도어’ 기능도 적용했다. 또 진동 감지 센서와 진동을 줄여주는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진동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은 새틴 세이지 그린, 새틴 블랙 등 총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세탁기 25kg·건조기 21kg 모델과 세탁기 24kg·건조기 20kg 모델이 있으며, 출고가는 최고 사양 기준 404만8000원이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은 블랙 캐비어와 화이트의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출고가는 세탁기 134만9000원, 건조기는 124만9000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라이스프타일에 최적화된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과 AI 기능 등을 더욱 고도화해 더욱 편리한 비스포크만의 세탁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비스포크 그랑데 AI 슬림.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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