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KOCIS)과 ‘2021 국가이미지’를 조사하고 이같은 내용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한 과제로 외국인들은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23.3%)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홍보’(17.9%), ‘세계적인 브랜드 개발’(16.8%)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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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본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국가이미지는 긍정 평가가 80.5%로 전년(78.1%)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95%), 터키(92.2%), 필리핀(92%), 태국(90.8%) 등 7개 국가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 대한민국의 국가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의 경우, 긍정 평가(35%)가 전년(27.6%)보다 7.4%포인트 상승, 2018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부정 평가(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으로는 현대문화(22.9%), 제품·브랜드(13.2%), 경제수준(10.2%), 문화유산(9.5%), 국민성(8.6%), 사회시스템(7.8%), 스포츠(7.6%), 정치상황(6.2%), 국제적 위상(5.3%) 등의 순으로 다양한 분야와 사회측면이 고르게 긍정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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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희망’(83.4%)이었다. ‘한국 방문 희망’(81.1%), ‘한국인과 친구 희망’(76.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한글)학습 희망’(54.5%)이 2020년보다 8.7%포인트 대폭 상승했고, ‘한류 콘텐츠 접촉 경험’은 6.7%포인트, ‘한국 방문 희망’은 6.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세대(10~30대)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해문홍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변모한 한국 국가이미지를 반영하고 선진국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 전 세계 28개국 33개 재외한국문화원을 한류 콘텐츠 확산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문홍은 재외한국문화원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문화행사인 ‘코리아 콘텐츠 주간’을 추진하고 ‘한국전통문화 체험 의향’과 ‘한국 방문 희망’ 등 외국인 관심도를 반영해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 상생 한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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