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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오후 7시2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이번 합동 프로젝트 이름은 ‘크루-1’이다. 최대 7명까지 탈 수 있도록 설계된 크루드래곤에는 미국인 3명과 일본인 1명의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했다. 마이크 홉킨스(51) 미 공군 대령이 선장을 맡았으며 비행기 조종사인 빅터 글로버(44) 해군 중령이 흑인 최초 우주비행사로 합류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소속 물리학자 섀넌 워커(55)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55)도 함께 탔다.
크루드래곤은 7명까지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맞춤형 스페이스X 우주복을 착용한 우주인들이 발사 직후 우주선을 수동 조종하면 ISS에 도달한 크루드래곤은 자율적으로 도킹을 한다.
발사를 앞두고 우주비행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주정거장에 옮기지 않도록 검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 “내가 약하게 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우주비행사들과 접촉하지는 않아 발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NASA 방침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누구나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스페이스X 측은 일론 머스크의 소재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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