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우원식 “한국당, 안보위기에서 국회운영 협조하길”

유태환 기자I 2017.07.06 09:28:30

6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
보수야당에 추경 및 정부조직법 협조 촉구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에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에 나선 자유한국당에게 국회 운영 협조를 촉구했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약 1달이 된 가운데 제1야당에 국회 복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낡은 색깔론을 버리고 안보위기에서 제1야당으로서 책임을 인식하고 원활한 국회운영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7월 임시회 3일째이자 추경 제출 30일이 되는 날”이라며 “이렇게 심의도 안되고 1달이 된 것은 처음”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추경을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고 앞길을 가로막는 것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며 “추경은 추경, 인사청문은 인사청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추경과 인사로 발목을 안 잡겠다고 했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국민이 일자리를 원하니 추경 심사에 협조하겠단 다짐을 하셨다”라며 “민주당은 책임 여당으로서 국회를 개점 휴업상태로 방치 못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정상적인 상임위 심사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추경을 위한) 예결위 절차가 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