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R모터스(000040)는 중국 제남칭치오토바이유한회사와 지난 8월 설립한 합자법인 칭치대한오토바이유한공사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KR모터스는 칭치대한오토바이 조직 구성과 부지 공사 등 기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남칭치는 기존 영업조직을 칭치대한오토바이로 이관한다. KR모터스와 제남칭치는 효율성을 높이려고 정리 작업과 이관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KR모터스는 관계자는 “칭치대한오토바이에 귀속될 예정인 제남칭치의 자회사를 통해 신모델 ‘GV 250’을 개발 중”이며 “내년 3월부터 KR모터스 자체 바이크의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앞서 출시한 ‘로미오’와 ‘줄리엣’ 모델이 라오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R모터스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이달 들어 주력 모델을 선적했다. 내년 초부터 판매를 진행한다.
KR모터스는 또 프랜차이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지난 10월부터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어 내년에는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상용 KR모터스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전기 이륜차를 출시한다”며 “현재 최종 테스트 중인 신제품은 분리식 배터리를 채용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향상되고등판능력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최근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또 하나의 획을 그을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