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정부 '합리적 선택' 대승적 수용”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승민(오른쪽), 최경환(가운데)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공항 관련 영남권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손을 맞대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이 김해공장 확장으로 최종 결정된 것과 관련, “당은 정부발표를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뒷마무리를 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공항 관련 5개 시도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 “정부의 이번 결정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사견을 전제로 “최근 국토교통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것 같다”며 “앞으로 해당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일과 여러 가지 후속조치들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일정으로 이날 회의에 불참한 김무성 전 대표와 전날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정부발표를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신공항문제에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해선 안된다는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는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표현보다는 김해신공항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김해신공항과 관련된 입법과 예산확보를 위해 필요한 국회차원의 모든 뒷받침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야권의 지도자들인 김종인 대표, 심상정 대표 같은 분들도 아주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