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연료인 유류비 상승으로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003490)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2%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2조8214억원으로 7.2%, 순이익은 2821억원으로 49.5%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9.3%, 1055.1% 늘었다.
회사측은 "연료 유류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지분법 평가이익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증가로 순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국제선 해외발 승객이 전년비 6% 늘어나는 등 국제선 전 노선 여객이 2% 증가했다. 노선별 수송(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 유상여객킬로미터)은 대양주, 구주가 각각 9%, 2% 감소했다. 반면 미주는 7%, 중국은 6%, 일본은 4%, 동남아는 3% 증가했다.
화물은 일본 노선이 전년비 9%, 동남아 5%, 중국 1%, 구주 1% 각각 늘어 전체적으로 1% 증가했다. 수송은 미주, 구주 노선 수송이 전년비 3%씩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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