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2월14일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이동통신, 인터넷 포털, 백화점 업계가 올해도 이색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분주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32390)와 SKT(17670)는 각각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네이트를 통해 "큐피드의 화살", "번개맞은 부킹", "찜남찜녀미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짝없는 남녀들이 휴대폰 속 사이버 "마담뚜"와 고민을 상담하며 남녀 사귐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 사이버 마담뚜 "맞춤미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이상형에 가장 근접한 상대를 찾아 1대1 채팅이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위치정보에 기반한 서칭으로 즉석 만남도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별도로 KTF는 드라마클럽닷컴 회원들을 대상으로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무료영화 예매권(500세트)과 드라마 와인잔(500세트), 드라마 골든펜던트(1003개) 등을 추첨해 제공한다. 응모마감은 오는 6일까지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에서는 발렌타인 데이와 함께하는 "무비데이" 이벤트를 개최, 회원 500명을 초청하는 영화시사회를 가진다. 사랑고백 사연을 미리 접수 받아 선정된 연인들에게 커플링과 샴페인 등 선물을 주고 즉석사진도 촬영해주는 이벤트다.
또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메가박스 초대권(100매), 패밀리레스토랑 시식권(50매), 키노영화잡지(100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19일 열리는 시사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6일까지 사연을 네이트닷컴으로 접수하면 된다.
011, 017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핸드폰 배경화면이나 메일로 동영상으로 된 사랑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웹카메라나 기존의 사진을 이용해 편집된 동영상 화면을 배경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12일까지 동영상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2, 디지털카메라, 커플링 등 경품도 제공한다.
하나포스닷컴(hanafos.com)에서도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는 특별 영화 시사회를 마련했다. 발렌타인데이에 총 175 커플에게 로맨틱 영화 "러브인 맨하탄" 영화를 보여주는 오프라인 극장 이벤트다.
하나포스닷컴은 이날 행사에서 영화 관람 외에도 연인들의 바람끼를 잠재우고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바람방지부적" 스티커도 나눠준다. 선착순 150 커플에게 "아이러브유" 음반 CD를, 80 커플에게는 달콤한 쵸콜릿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하나포스닷컴 사이트에 접속, 발렌타인데이이벤트 코너에 들어가 응모를 하면 된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서울 6개 지점을 통해 발렌타인데이에 방문하는 고객 1000명에게 사랑의 초콜릿을 증정한다. 신촌점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슬라바 폴루닌 스노우쇼 관람권, 중식당 홍보석 식사권 등의 행운을 총 214명에게 선사한다.
천호점은 오는 11일과 13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투윅스 노티스, 러브 인 맨하탄 등 "연인과 함께하는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고 압구정 본점은 11일부터 14일까지 초컬릿 공예가 김성미 교수의 초콜릿 작품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