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열풍에 억만장자도 사상 최대…29명이 4.1조달러 쥐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유성 기자I 2026.09.06 22:03:18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 억만장자 3795명·총자산 15.1조달러 역대 최대
AI 투자 기업 시총 더 뛰어…최상위 29명이 억만장자 자산 27% 보유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글로벌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 세계 억만장자 수와 보유 자산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순자산이 500억달러를 넘는 최상위 억만장자 29명이 전체 억만장자 자산의 27%를 보유하면서 최상위층으로의 부 집중도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라타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016년 2397명에서 2025년 379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총자산도 7조4000억달러에서 15조1000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억만장자 수와 보유 자산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료=알트라타
알트라타에 따르면 전 세계 억만장자는 2016년 2397명에서 2025년 379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의 총자산도 7조4000억달러에서 15조1000억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5년 억만장자 수와 보유 자산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자료=알트라타
6일 글로벌 자산정보업체 알트라타의 ‘억만장자 센서스 2026’에 따르면 2025년 말 전 세계 순자산 10억달러 이상 억만장자는 3795명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2020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최근 10년간 억만장자 수는 약 60% 늘었다. 이들의 총자산은 15조10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12.8%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AI 투자 붐이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알트라타가 억만장자 자산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글로벌 상장사 150곳을 분석한 결과, 2024~2025년 AI에 의미 있는 투자를 집행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23% 높았다. 다만 증시 상승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도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부는 최상위층에 더욱 집중됐다. 순자산 500억달러 이상인 ‘수퍼 억만장자’는 29명으로 이들의 자산은 모두 4조1000억달러에 달했다. 전체 억만장자 자산의 27.2%다. 2017년 500억달러 이상 부자는 10명에 불과했고 이들이 차지한 비중도 7.2%였다. AI 관련 기술기업의 기업가치 급등이 최상위 부호들의 자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에 억만장자가 가장 많았다. 북미의 억만장자는 1337명으로 전 세계의 35%를 차지했고 유럽 1081명, 아시아 881명 순이었다. 미국에는 1265명의 억만장자가 거주해 중국의 3배를 넘었다. 도시별로는 뉴욕이 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 106명, 샌프란시스코 99명이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71세였고 62%는 자수성가형으로 조사됐다. 알트라타는 향후 10년간 억만장자들이 배우자와 자녀, 자선·교육기관 등에 이전할 자산이 6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상속 대상 성인 자녀의 평균 연령은 48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