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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5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옷 수선집에 들어가 홀로 일하던 60대 여성 B씨의 손발을 테이프로 결박한 뒤 현금 20만 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수선집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강도를 뒤쫓다가 흉기에 찔렸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인근 상가 골목을 지나던 20대 남성 C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이 테이프에 온몸이 묶여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강도를 추격했다.
C씨는 “테이프에 온몸이 묶여 있는 이모를 보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쫓아갔다”며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도는 골목을 빠져나와 왕복 8차로 도로까지 달아났고 약 500미터가량 이어진 추격 끝에 두 사람은 대치 상황에 놓였다. 이후 붙잡힌 A씨는 흉기를 꺼내 C씨의 허벅지를 찔렀고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C씨는 심한 출혈 속에서도 강도의 도주 방향을 끝까지 기억했고 그의 진술과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에 광주 북구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C씨는 허벅지에 6에서 7센티미터가량의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수선집 여성 역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C씨의 시민적 용기를 고려해 용감한 시민상 수여와 검거 보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