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분비·소화기·암·비뇨기 ‘글로벌 TOP5’

이지현 기자I 2024.09.18 15:25:41

美 뉴스위크 ‘2025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
심장·심장수술 5년 연속 국내 1위 내분비 3위·소화기 4위
삼성서울병원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 선정 쾌거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서울아산병원 전경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2025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를 시행,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의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지난해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선정됐다. 호흡기 분야는 2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글로벌23위)로 차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로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다.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 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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