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분명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동안 국민께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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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더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단합해야 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민심의 평가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기준으로 당이 나갈 방향을 정하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도 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시급하게 정리해야 하는 문제부터 장기적인 당의 노선과 운영 방향 등 위기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는 데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선인 한 분 한 분이 더 큰 책임감으로 일기당천의 각오로 22대 국회에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당선인 여러분의 총의를 모아 당을 수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 받을 수 있는 초석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세월호 10주기에 대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아픔을 잊지 않고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