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보육원을 전전하던 ‘영도’는 낙원이라 불리는 룸비니에 들어가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일각교’의 수장 ‘자운 스님’과 그를 추종하는 선생님들의 지독한 교육과정을 겪으며 이내 그곳은 낙원이 아닌 지옥임을 깨닫는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우수스토리 매칭 제작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스토리성을 검증받은 웹툰 ‘룸비니’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작화가 돋보이는 ‘약수’ 작가의 신작이다.
프랑스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한 약수 작가는 전작 ‘수라의 도시’가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에서 동시 연재되며 팬덤을 형성했다. 이번 ‘룸비니’에서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어두운 이면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사실적이고 그로테스크하게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