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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부지(A구역 일부)를 제2의료원 건립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캠프마켓 등 6개 후보지 중 최종 후보지 1곳을 선정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인천제2의료원 부지선정위원회’를 운영했다. 캠프마켓 부지는 부평역 주변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평 원도심의 의료수요가 높은 점 등을 반영해 최종 후보지가 됐다.
시 관계자는 “캠프마켓이 다른 후보지보다 인구밀집도, 교통 접근성이 높고 의료시설 계획이 용이하다”며 “재정 투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캠프마켓 부지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인천제2의료원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제2의료원 규모, 건축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까지 제2의료원 설립·운영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한다. 내년 3월에는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시는 국방부로부터 캠프마켓 A구역을 매입한 뒤 일부를 제2의료원 건립 부지로 제공할 방침이다. 의료원 건축비는 국비, 시비를 50%를 부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캠프마켓 A구역은 2019년 주한미군이 우리 국방부에 반환했다.
시 관계자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해야 제2의료원의 규모, 사업비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며 “다음 달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