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구 대표는 “디지코(DIGICO) KT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났고 이를 통해 과거 어떤 때보다 매출 성장이 높은 성과 내고 있고, 주가 역시 취임 전보다 80% 이상 성과를 냈다”며 “운동장을 넓힌 디지코 전략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이런 변화가 구조적이고 지속 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바짝 2~3년의 변화로 그칠 것인지 구조적으로 바뀌어서 새로운 형태 사업자로 변화할 수 있느냐라는 면에선 아직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지 않아 연임을 생각하게 됐다”고 연임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인적 포부로는 “KT는 지금 새로운 산업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통신에 기반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그런 사업자의 모델을 만들고 있는데 이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앞으로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KT는 지난 2020년 구 대표 취임 이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 전략을 통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연임이 결정될 경우 부진한 로봇 사업 관련 조직개편을 염두하고 있느냔 질문엔 “최근 로봇 관련해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LG전자가 로봇 생산하면서 고객 수용성도 많이 높아지고 있고, KT 역시 전체적 시장 수요나 로봇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다지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올해 하반기 들어 그 부분에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사업을 이어가겠단 구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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