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이날을 마지막으로 3일 0시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사라진다. 다만 입국 후 검사는 지속하기로 했다. 출입국을 계획했다면 입국 시점을 확인해 PCR 일정을 계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내일부터는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의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다만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된다. 이에따라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하루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후 1일 내 PCR 검사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입국 즉시 공항검사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이때 본인 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검사한 결과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Q코드에 입력하면 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598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지난 26일) 9만5592명에 비해선 9606명(10.05%) 줄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만926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7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341만명이다.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추석 연휴 체류 외국인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전국 17개 출입국외국인 관서 230여명의 특별 현장점검·홍보반 편성을 통해 외국인 집단 거주지 및 유흥·마사지 업소 등에 대한 중점적인 점검과 홍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에 있어서는 단속과 출국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유행상황은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의료체계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이 이번 명절 연휴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