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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25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복지센터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의 촬영 요청에 응한 후 투표소로 입장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와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이 될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하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26일 민주당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이 후보는 “여론조사 통계 다 틀리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통상) 50% 중반대인데 많이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밥 못 드시겠다’ ‘TV 못 켜겠다’ ‘잠 못 자겠다’ 이런 말 하는 분이 부지기수”라며 “포기하고 싶어 하는 많은 국민이 함께 (투표)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역시 전날 유세에서 “여론조사 안 믿죠?”라며 “여러분 정말 이게 말이 되나”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다시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이승철 가수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란 노래를 다시 부르지 않도록 여러분 지켜주시겠나”라고 말했다.
서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의원도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총리도 여론조사에선 18%포인트로 진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0.6%포인트 차이로 졌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기는 비법을 말씀드린다. 지금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지 말고 투표하자”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전문가에게 들어봤더니 지난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와 국민의힘을 지지한 사람들이 6~7%P 과다 표집됐었다고 하더라”면서 “지금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10%포인트 과소 표집돼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