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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37 맥스8, 이번엔 비상착륙… "엔진 문제로 회항"

장영락 기자I 2019.03.27 09:43:30
(사진=AFP)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최근 추락사고로 전세계적으로 운항 금지조치가 내려진 보잉 737맥스 8 기종이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 8 항공기가 플로리다 올랜도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올랜도 국제공항을 이륙했다가 엔진에 문제가 생겨 회항 후 비상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공기는 캘리포니아 빅터빌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지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탑승 승객은 없었다.

미국 당국은 이달 중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의 동일 기체 추락으로 15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이 기종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승객 탑승 없이 공항 재배치를 위한 운항은 허락하고 있다.

연방항공청은 이날 사고가 지난 라이온에어, 에티오피아항공 사고 당시 원인으로 지목되는 실속 방지 자동시스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해당시스템 오작동이 문제로 지적되자 시스템 수정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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